코로나19관련 예배 및 양육안내

최근 유행을 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위한 노력에 동참하기위해 4월 7일까지 교회에서 공예배 및 여러 모임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드리는 주일 및 평일 새벽예배와 사순절 세이레 새벽기도회를 위해 본 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목회서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는 평안하신가요? 저는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평안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도 익숙해져가고 사무실 한편에 세워진 카메라에 설교를 녹화하는 것도 여러 번에 하던 것을 한 두 번이면 마무리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은 어떠합니까? 여러분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필수가 된 삶에 익숙해져가고 계시겠죠? 빨리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픈 마음과 노력은 당연하지만 마스크를 쓴 채 집 안에만 머무는 지금 하나님이 주신 일상임을 잊지 마시고 매임 속에 기쁨을 누려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계획대로라면 흩어진 예배와 활동중단 조치가 종료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예상하고 계시듯 이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 19>가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번져가고 있고, 우리나라 안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아닌 일반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가슴 아픈 소식도 들립니다. 온 사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이에 흩어진 예배로의 전환과 활동중단조치 4월 7일까지 연장합니다. 주께서 속히 상황을 개선해주시고 모이는 예배를 열어주시길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다 보니 홀로 있는 시간들이 많아졌을 겁니다. <홀로 있음>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시간을 허비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홀로 있음>은 외로움과 지루함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돌아보는 내적성찰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피조물로서 인간이 갖는 한계를 깊이 자각하고, 물질의 풍요로움에 안주하여 하나님 없이 살아가던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삼으십시오. <홀로 있음>이 영적성장을 위한 영혼의 골방이 되길 바랍니다. 시인 윤동주는 일제치하에서 고통 받는 고국을 두고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작은 방에 앉아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내가 정말 제대로 살고 있는 지,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향하는 지를 성찰하고 시로 남겼습니다. 



쉽게 씨워진 시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가,


땀내와 사랑내 포그니 품긴

보내 주신 학비봉투를 받어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가?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씨워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홀로 있음>이 자신에 대하여 내적성장의 시간이라면 타인에 대하여는 공동체적 연대의 성장기간입니다. 초대교회가 전염병으로 어렵게 되었을 때 초대교회 교부들은 신앙공동체 안에 있는 사랑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카르타고의 감독이었던 키프리안은 251년 역병 당시 기독교공동체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소명에 충실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죽음의 공포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의 사랑과 헌신은 이방종교나 그리스철학이 줄 수 없었던 위로를 주었고, 그리스도교 신학은 세상의 학문이 설명하지 못하는 종말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사랑과 선행의 가치관으로 공동체 결속과 사회봉사에 헌신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재앙 속에서 사랑과 헌신으로 서로를 돌보아 '월등히 높은 생존율'을 이루었고, 많은 사람이 전염병 지역을 떠나는 상황에서도 함께 머물며 이방인들에게도 구제의 손길을 펼쳤습니다. 매번 전염병이 휩쓸고 간 후에는 기독교인의 비율이 오히려 늘어났다고 하니 믿음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모두 동참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중보기도와 상호 돌봄 등을 통해 이웃과 가까워지는 영적 접촉에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를 통해 성령님의 만지심이 나 자신과 이웃의 병든 몸과 상처 입은 영혼에 임하기를 기도해주십시오.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타인과 사랑의 연대를 이루는 시간이 되도록 힘써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와 이 땅을 치유하고 회복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신실하시니, 이 일을 또한 이루실 것입니다. (살전 5.24)


2020년 3월 22일


주안에서 종 된 담임목사외 당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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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는 평안하신가요? 저는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평안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도 익숙해져가고 사무실 한편에 세워진 카메라에 설교를 녹화하는 것도 여러 번에 하던 것을 한 두 번이면 마무리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은 어떠합니까? 여러분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필수가 된 삶에 익숙해져가고 계시겠죠? 빨리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픈 마음과 노력은 당연하지만 마스크를 쓴 채 집 안에만 머무는 지금 하나님이 주신 일상임을 잊지 마시고 매임 속에 기쁨을 누려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계획대로라면 흩어진 예배와 활동중단 조치가 종료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예상하고 계시듯 이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 19>가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번져가고 있고, 우리나라 안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아닌 일반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가슴 아픈 소식도 들립니다. 온 사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이에 흩어진 예배로의 전환과 활동중단조치 4월 7일까지 연장합니다. 주께서 속히 상황을 개선해주시고 모이는 예배를 열어주시길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다 보니 홀로 있는 시간들이 많아졌을 겁니다. <홀로 있음>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시간을 허비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홀로 있음>은 외로움과 지루함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돌아보는 내적성찰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피조물로서 인간이 갖는 한계를 깊이 자각하고, 물질의 풍요로움에 안주하여 하나님 없이 살아가던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삼으십시오. <홀로 있음>이 영적성장을 위한 영혼의 골방이 되길 바랍니다. 시인 윤동주는 일제치하에서 고통 받는 고국을 두고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작은 방에 앉아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내가 정말 제대로 살고 있는 지,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향하는 지를 성찰하고 시로 남겼습니다. 



쉽게 씨워진 시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가,


땀내와 사랑내 포그니 품긴

보내 주신 학비봉투를 받어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가?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씨워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홀로 있음>이 자신에 대하여 내적성장의 시간이라면 타인에 대하여는 공동체적 연대의 성장기간입니다. 초대교회가 전염병으로 어렵게 되었을 때 초대교회 교부들은 신앙공동체 안에 있는 사랑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카르타고의 감독이었던 키프리안은 251년 역병 당시 기독교공동체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소명에 충실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죽음의 공포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의 사랑과 헌신은 이방종교나 그리스철학이 줄 수 없었던 위로를 주었고, 그리스도교 신학은 세상의 학문이 설명하지 못하는 종말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사랑과 선행의 가치관으로 공동체 결속과 사회봉사에 헌신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재앙 속에서 사랑과 헌신으로 서로를 돌보아 '월등히 높은 생존율'을 이루었고, 많은 사람이 전염병 지역을 떠나는 상황에서도 함께 머물며 이방인들에게도 구제의 손길을 펼쳤습니다. 매번 전염병이 휩쓸고 간 후에는 기독교인의 비율이 오히려 늘어났다고 하니 믿음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모두 동참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중보기도와 상호 돌봄 등을 통해 이웃과 가까워지는 영적 접촉에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를 통해 성령님의 만지심이 나 자신과 이웃의 병든 몸과 상처 입은 영혼에 임하기를 기도해주십시오.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타인과 사랑의 연대를 이루는 시간이 되도록 힘써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와 이 땅을 치유하고 회복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신실하시니, 이 일을 또한 이루실 것입니다. (살전 5.24)


2020년 3월 22일


주안에서 종 된 담임목사외 당회원일동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534 (도룡동 399-7) | TEL. 042.86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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